안녕하세요.

저는 강릉시 교동에 살고 있는 박상은이라고 합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는 7월1일 저녁 8시경 회사 회식을 마치고 교동택지 늘푸른한의원 인근에서 만취하여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어떤 건물 앞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경찰분이 오셔서 저를 깨우고 갔으나 만취로 인하여 다시 어떤 건물앞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러자 경찰관님들이 다시 오셔서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셨고 교동 현대2차 203동에 살고 있다고 하자 순찰차로 저를 집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집에 가는 도중에 구토를 호소하자 차에서 내리셔서 제 등까지 두드려 주셨고 제가 경찰관님께 유사직종에 근무하고 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자 요즘 인사철로 회식이 많죠~ 음주운전, 폭행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시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보니 거리에서 잤다면 큰 일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아찔했고 경찰관님께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취하여 경찰관님 이름표는 보지 못했지만 정말 감사하고 늘 안전근무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음지에서 묵묵히 근무하시는(한낱 주취자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는) 경찰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