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간단하게 강릉 여행이나 할까 하여 안목해변과 중앙시장 등을 재미있게 관광한 후, 돌아와서야 지갑과 지갑이 들어있던 클러치백을 어딘가 분실한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뒤늦게 중앙시장 옆 공영주차장이 의심되어 ㅈ시장상인회와 강릉경찰서 등에 연락을 드렸지만 당연하게도 분실물 접수는 없었고 거의 포기상태였습니다.

허나 오늘, 이한수 경위님으로부터 분실물 습득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만화 '신과 함께'에서, 지갑이 분실되었다가 우연히 돌아왔을 때 거기 담겨있던 돈이 없어진 걸 슬퍼하는 마음이 더 큰가, 아니면 지갑이 다시 돌아왔을 때 기쁨이 더 큰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연히 지갑이 다시 돌아온다는, 그 안의 신분증 등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기쁜 마음이 더 클 것임은 자명한 일입니다.

부득이하게 제 거주지인 서울까지 택배 배송 요청을 드리는 점 정말 죄송하면서도, 다시금 감사한 말씀 마음 깊이 전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한수 경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