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로를 담당하는 순찰대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눈이 엄청 쏟아지던

2월 22일 밤 10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요...

저희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삼척에서 무작정 택시를 타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향하던 중

동해고속도로 강릉방향 강동1교 부근에서 택시가

많은 눈으로 인하여 미끄려저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는데,

순찰차를 타시고 경찰 두분이 오셨습니다.

998우 8554번이었는데요.

제가 병원까지 갈 차편도 없는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또 2차사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
매우 위험했습니다.

저에게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으라고 하시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새로 택

시틑 타거나 할 상황도 안되다보니 경찰 두분이 아산병원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하였고, 아버지 얼굴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 두분이 아니었다면 제가 무사히 도착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급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씀만 드리고 내렸는데.... 생각이 나서 글을 남깁니다.

꼭 그당시 근무하셨던 그 두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