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진심으로 생각하신 춘천 남부지구대 전혜경 경위님을 칭찬합니다.

어제(3월 15일) 저녁시간에 2차선 차도에서 다리가 불편해 보이시는 할아버님이 계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차를 돌려 어르신께 다가가 어르신과 대화를 해보니 횡설수설 하시길래 치매 증상이 있는것으로 의심되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어두운 시간에 어르신의 안전이 우선인거 같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하셨던 전혜경 경위님께서는 저희를 보자마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당시 저희는 어르신과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과 함께 어르신을 인계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위님께서는 단순히 어르신을 가정으로 복귀 시키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아신 후 어르신의 위험 재발행 방지와 안전을 생각하여 치매 어르신의 보호 자원, 복지제도 등을 여쭈어보시며, 안전과 보호를 우선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이로인해 저희도 어르신에게 관심을 가지며, 필요한 자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식사를 하지 않으셨다는 어르신에게 주머니에 있던 삶은 계란 두개를 전하시며 경위님은 따뜻한 손길을 내주셨습니다.

평소 각종 사건 사고에 출동하시며, 이러한 신고는 경미한 사건일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어서 출동도 많으시고 지치실텐데 이렇게 까지 진심으로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현장에서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어르신께서는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가실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을 가정으로 보호 조치만 하신게 아닌 , 더 나아가 어르신의 위험 재발 방지와 복지 사각지대에 처하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대처하셨습니다.

사회복지 업무를 하고 있는 저희도 생각하지 못하였던 부분을 경위님 덕분에 한번 더 배우며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셨던 어르신..소외된 이웃에게 큰 관심을 주신 전혜경 경위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시 같이 출동하셨던 경찰관 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근무하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