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년째 화천군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입니다.
최근 관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또한 그동안 일을 하면서 느꼈던 여성청소년계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약 2주전 주말 모와 장애가 있는 자녀 둘만 살고 있는 가정에서 보호자인 모가 갑자기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월요일이 되어서야 상황을 알게 되어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고,
가정에는 우연히도 제가 알고 있는 분께서 그 가정의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고 계셨습니다. 자녀를 돌봐주게 된 데에는 화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임○○님으로부터 모가 걱정 없이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와주고 계셨던 것이며, 이후 다행히 모는 며칠 후 무사히 퇴원을 하게 되셨습니다.
사실 공무원이나 사회복지기관에서 고민할 일이라고 넘기셨어도 되는 일이지만,
모의 병원치료를 위해 고민하고 배려해 주시고, 모의 퇴원 후에도 걱정이 되어 방문하시는 것을 보면서 한 가정의 회복을 위해 진심으로 힘쓰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과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동복지업무를 하던 시기에는 계속되는 범죄의 상황에 빠지게 된 아동을 만나게 되었으나, 저의 능력으로는 현실적으로 도와주지 못할 때 여성청소년계 계장님께서 해당 아동을 만나 현실적인 조언과 책임에 대해 말씀하셨던 기억도 생생하게 남아 있으며,

지역내에서 계속되는 사건사고로 노부모의 걱정 대상이었던 알콜중독자의 재활을 위해 병원입원치료를 지원하셨던 여성청소년계 직원분 덕에 몇 년이 지난 현재 금주에 성공하고 가정을 꾸려 열심히 생활하는 분을 볼 때 한 사람의 인생을 위해 고민하고 걱정해 주셨던 경험도 좋은 기억으로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업무는 대부분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는 업무로 사회적 약자인 아동 및 여성 등에 대한 학대와 폭력에 노출된 대상자의 회복과 지원을 위한 업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생활안전교통과 여성청소년계 직원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가해자에 대한 처벌 뿐만이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가정의 회복, 사회의 정상적인 복귀 등을 위해 힘쓰시는 것을 보면서, 화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직원분들이야 말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진정한 의미의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게시판을 통해 이러한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화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직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