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횡성지구대 경찰관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자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아흔에 가까운 치매 노인분이십니다.

할머니께서는 오늘 할아버지와 함께 횡성시장에 방문하셨다가 길을 잃어버리셨고, 할아버지께서 한 시간 동안 혼자 할머니를 찾아보셨지만 결국 찾지 못하셨습니다.

저희는 휴대전화도 안 갖고 계신 할머니를 아흔에 가까운 할아버지께서 혼자 찾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횡성지구대에 이 사실을 알리게 되었고, 횡성지구대 경찰관분께서는 곧장 할머니를 찾기 시작하셨습니다.

저희가 횡성지구대에 실종 사실을 알린 지 1분도 되지 않아, 경찰관분께서는 할머니를 찾기 위한 이런저런 단서를 물어봐 주셨고, 할아버지와 함께 할머니를 찾기 시작하셨습니다.

폭염 경보가 발동된 아주 무더운 날씨였는데도 횡성지구대 세 분의 경찰관께서는 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저희 할머니를 찾아주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연로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데, 이런 점을 배려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저희가 인천에 거주 중이어서 강원도까지 가는 데 긴 시간이 걸려, 내려갈 준비를 하면서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때마침 경찰관분께서 할머니를 찾으셨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경찰관분들께서 저희 할머니의 생명을 구해주신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밖을 돌아다니시며, 치매에 걸린 어르신을 가족 같은 마음으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횡성지구대 경찰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