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족들과 어제 고성.속초에 가족여행왔다가, 오늘 집에갈려는데
아시다시피 폭설이 왔네요ㅠㅠ
집이 경주인데, 네비에서 안내하는 길은 전부 미끄러운 길만 나와서
이리돌고 저리돌고 거의 3시간을 눈에 미끌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2시경 통제와 안내를 하시는 젊은여자경찰분과 중년남자경찰분을
만났습니다.
초행길이라 어딘지 모르지만, 내리막길 마지막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북양양ic 가는
길이고 왼쪽은 위에 다리가 있는 짧은 길이 있더군요.
북양양ic 가는길은 폭설로 통제가 되었다고 안내하시고
무조건 강릉가는 7번국도로 가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안내대로 7번국도로 가니 역시나 제설작업이 아주 잘되어있어서
무사히 경주로 왔습니다.ㅎㅎ
만약 네비대로 속초ic로 갔더라면 아마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었겠지요?
또, 이 자리를 빌어 속초관광시장근처 오르막길에서 차가 못올라가서 미끄러지는데
지나가시는 중년의 신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젊은 사람들은 남의 일인양 그냥 다 지나치던데
저의 차를 밀어주셔서 무사히 오르막길을 오를수 있었습니다.
경찰관님들과 이런 분들이 계셔서 속초가 친절한 도시로 기억이 남을겁니다.
1박2일 가족들과 영원히 잊지못할 여행이 되었습니다. ㅎㅎ